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할 전망
중국 철강업황 회복시 밸류에이션 매력 돋보일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봉형강 업황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줄어든 6조2832억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2284억원으로 추정치 3373억원과 컨센서스 2616억원을 하회했다”며 “건설경기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봉형강 수요부진으로 본사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7% 줄어든 454만톤에 그쳤고, 봉형강 평균판매가격(ASP)도 하락 폭이 확대되어 전기로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 고로사업 수익성은 국내외 철강업황 약세에 따라 2분기 대비 판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철광석/석탄 등 주원료 원가하락으로 롤마진은 일부분 방어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일부 증가하면서 전기로사업 수익성은 3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고로사업은 3분기 상승한 원료탄 가격이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면서 롤마진 축소가 예상되어 4분기에도 수익성이 추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현대제철의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19%, -23%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철강업황은 경기모멘텀 부진과 강달러에 따른 원자재 시장의 투기적 수요 위축으로 3분기까지 부진이 지속되었지만 9월부터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경기지표에 조금씩 반영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수요회복 시그널과 함께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주가는 현재 202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23X에 불과해 절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철강업황 상승반전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현대제철, 3분기 매출 6조2832억원 기록
- “현대제철, 기대감보다는 경계심이 필요한 상황”
- “현대제철, 4분기 봉형강제품 판매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 “현대제철, 판재류 가격 하락 및 봉형강 수요 약세 등으로 고정비 증가”
- “현대제철, 신개념 전기로 ‘하이큐브’ 개발 중”
- “현대제철, 9월 열연·후판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기대”
- “현대제철, 3분기 실적 악화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
- “현대제철, 과도한 우려와 과도한 주가 하락”
- “현대제철, 올해 실적은 높은 원료가의 전가 성공과 국내 건설 시황 회복 여부”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전환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 전망”
- “현대제철, 가격 push로 1분기 말부터 철강 가격 반등 예상”
- “현대제철, 실적은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
- “현대제철, 원재료가격 상승분은 판매가격으로의 전가 작업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