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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올해는 끝장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올해는 끝장낸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1.0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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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서 “2024년 인수 과정 마무리될 것” 자신
유럽 이어 미국·일본 심사 남아…합병 과정 험난할 듯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 자신감을 표했다.<대한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합병을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불분명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일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집행위원회(EC)의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C는 오는 2월 14일까지 기업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릴 예정이다. EC의 심사가 끝나면 남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뿐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의 심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EC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제한(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경쟁제한은 두 회사 통합 시 노선 점유율이 50%를 넘어가는 상황으로 독점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통합은 불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 유럽 4개 노선을 국내 사업자에 양도하는 방안을 냈다. 이어 화물 부문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식을 채택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만약 EC가 조건부 승인을 낼 경우 대한항공의 이행 상황을 보고 올해 12월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행 여부는 여객·화물을 담당할 항공 사업자가 영속 가능성이 있는지, 추후 통합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EU 심사 끝나면 미국·일본 심사...합병까지 ‘험난’

EC의 잠정 심사가 끝나면 미국과 일본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업계는 일본 경쟁당국 심사는 크게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미국은 변수가 클 것으로 예측한다. 앞서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미국 주요 노선(서울~뉴욕·LA·시애틀·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에 대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점유율이 80%를 넘기기 때문이다.

뉴욕 노선은 점유율이 99.98%, LA 노선 99.73%, 시애틀 노선 99.35% 등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9.35%, 호놀룰루는 78.34%로 나타났다.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두 회사가 최종 반납해야 할 슬롯(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 수는 37개다.

일전에 미국 법무부가 두 기업의 독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엄포를 놓은 만큼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합병 의지는 견고한 상태다. 지난해 6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합병을 위해 무엇이든 포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원태 회장의 의지는 사내 인트라넷 신년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 회장은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대한항공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우려보다 도약을 위한 우리 모두의 결집이 필요한 시점으로 마지막까지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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