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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원태 한진 회장, ‘메가캐리어’ 목전 둔 자신감 ‘고공행진’
조원태 한진 회장, ‘메가캐리어’ 목전 둔 자신감 ‘고공행진’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3.2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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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한항공·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개최…“통합 철저히 준비 중”
20일, 타운홀 미팅 통해 좋은 결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 보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일 회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발언하고 있다.<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일 회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발언하고 있다.<대한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대비한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 경쟁당국의 결과만을 남겨놔 메가 캐리어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다. 

21일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우기홍 사장이 인사말을 대독했다. 인사말에서 조원태 회장은 “2024년은 대한항공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커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경기 침체·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유가·환율·금리 등 주요 지표들이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을 늘리고 있어 경영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한진칼 제 11기 주주총회에서도 조 회장은 “한진칼과 한진그룹은 기본을 다시 돌아보고 혁신을 등불 삼겠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 우리 사업의 본질을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예상보다 길어진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통합항공사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업계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원태 회장 주최 두 번째 타운홀 미팅

두 회사의 주주총회 전날인 지난 20일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1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열기도 했다. 조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이날 조 회장은 “대한항공 임원들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최대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도록 할 것”이라며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도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기업결합 이후 ‘중복 인력 문제’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그는 “중복 인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시성·안전성·고객을 위한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 회장은 이전부터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며 선을 그어왔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으로 편입될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불안은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개최된 아시아나항공 타운홀 미팅에서 원유석 사장은 “직원의 처우는 인수 기업에서 결정하는 만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팅이 끝난 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합병을 추진할 당시만 해도 100% 고용 승계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화물사업 매각이 추진되는 것을 보고 고용 불안감이 급격히 커졌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올해 6월 미국 경쟁당국이 승인하면 4년에 걸친 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미국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는 승인이 되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추측한다. 미국 못지않게 높은 기준을 제시한 유럽의 요구조건을 대한항공이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알짜 사업으로 불리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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