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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임기 만료 앞둔 국민·롯데·BC카드 CEO…연임 가능할까?
임기 만료 앞둔 국민·롯데·BC카드 CEO…연임 가능할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9.2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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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최원석 12월, 조좌진 내년 3월 임기 만료 앞둬
디지털·글로벌 다양한 분야서 괄목할 만한 성장 이뤄
(왼쪽부터)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 조달금리 상승 등 녹록치 않은 업황 탓에 대부분 카드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임기 만료를 앞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만간 CEO 임기가 끝나는 카드사는 KB국민·롯데·BC카드 등 세 곳이다. 이 중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과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올해 12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내년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선 이들 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실적은 부진의 터널이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감소했다. 이 기간 BC카드도 18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보다 79.4% 대폭 줄었다.

롯데카드는 3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7%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39.1% 감소한 1079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하지만…디지털·글로벌 부문 성과 긍정적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들 카드사 CEO는 임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가장 먼저 2022년 1월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는 이창권 사장은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 사장 주도 아래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기존 ‘모바일 홈’ ‘리브메이트’ 등 여러 개로 흩어져있던 모바일 앱(App)의 모든 기능을 ‘KB Pay(페이)’로 통합하는 ‘원 플랫폼(One-platform)’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1000만 가입자 돌파에 성공했다. KB페이 론칭 이후 2년 8개월 만의 성과다. 단기적 사용자 수 추이를 보여주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지난해 9월 71만명 수준에서 올해 3월 158만명으로 224% 늘었다.

통상 카드사 CEO가 2년 임기 후 1년 이상 연임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그러나 최근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양종희 부회장이 내정되면서 향후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2021년 취임한 최원석 사장은 글로벌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냈다. 여타 카드사들과 달리 수익성을 위한 해외 고객 확보보다 국가간 결제네트워크(N2N)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락해 오고 있다.

최 사장은 올해 초 동남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는 야심도 밝혔다. 지난 1월 몽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5월과 7월 각각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최 사장 역시 모기업 CEO 리더십에 변화가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 최근 KT는 김영섭 신임 대표가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그의 실용주의 원칙과 BC카드의 저조한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3월 취임한 조 사장의 경우 ‘디지로카(Digi LOCA)’라는 새 브랜드를 론칭하며 회사를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같은 해 8월 선보인 ‘로카(LOCA) 시리즈’의 판매 실적도 좋다.

로카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100만장 이상 발급됐고, 2년 만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4월에는 발급매수 300만장을 넘겼다. 이는 롯데카드 역대 출시 시리즈 상품 중 가장 빠른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암초 역시 기다리고 있다. 최근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배임 사건이 변수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내부 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있는 만큼, 조 사장의 연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임기 만료 CEO들의 연임 여부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카드업계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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