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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굿바이 BC’ 우리카드…업계 중위권 도약 ‘시동’ 걸었다
‘굿바이 BC’ 우리카드…업계 중위권 도약 ‘시동’ 걸었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7.2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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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가맹점 운영 개시…‘카드의정석’ 3종 출시
수익성 제고·데이터 사업 추진 동력 기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우리카드 본사 전경.
서울 광화문에 있는 우리카드 본사 전경.<우리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독자적인 가맹점 운영을 시작하며 업계 중위권 도약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 결제망 독립을 발판삼아 수익성을 제고하고, 하위권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우리카드는 독자 가맹점 운영 개시와 동시에 ‘카드의정석’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의정석은 2018년 출시 이후 2년 8개월만에 800만장이 발급되며, 업계 최단 기간 발급 기록을 세운 우리카드의 카드 브랜드다.

당초 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첫 독자 카드로 ‘NU(뉴)’ 브랜드를 내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회사는 카드의정석을 선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향후 카드의정석은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뉴는 MZ 고객에 특화된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조만간 ‘마이그레이션’도 단행한다. 마이그레이션이란 정보기술 언어로 종전 운영체제 환경보다 더 나은 다른 운영체제 환경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말한다. 즉, 기존 카드를 단종시키고 향후 독자 브랜드로 재출시해 독자 결제망을 가진 카드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10년 숙원사업…“전업계 카드사로 완전 탈바꿈”

그동안 우리카드는 8개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독자 결제망이 없었다. 때문에 BC카드에 가맹점 관리·모집 등의 운영 업무를 위임해 왔다. 우리카드 실물카드에 우리카드와 BC카드 로고가 함께 새겨져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시점부터 독자 결제망 구축은 우리카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해당 작업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 인력이 필요한 탓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다 김정기 전 사장이 우리카드를 이끌기 시작한 2021년부터 독자 가맹점 구축 착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카드업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 성장과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에서다.

2021년 8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타당상 검토를 실시했고, 11월 독자 결제망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월 ‘독자 카드발급 시스템’을 마련했고, 가맹점 100만개 모집에 성공했다. 연내 독자 가맹점 200만개를 확보하고, 점차 수를 늘려 BC카드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첫 독자카드 3종 ‘카드의정석’ 출시를 기념해 사내 크리에이터 5인이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 이벤트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카드부터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EVERY 1, 카드의정석 EVERY CHECK.&lt;우리카드&gt;
지난 24일 첫 독자카드 3종 ‘카드의정석’ 출시를 기념해 사내 크리에이터 5인이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 이벤트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카드부터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EVERY 1, 카드의정석 EVERY CHECK이다.<우리카드>

우리카드의 이번 독자 결제망 출범으로 악화돼있던 수익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업계 평가다. 기존 BC카드에 지급하던 결제 프로세싱 대행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수수료 수익은 약 1824억원으로, 이 중 수수료 비용으로 151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에서 비용 지출을 뺀 순수수료 수익은 312억원에 불과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BC카드에 지급하던 수수료 비용만 줄여도 우리카드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생긴다”며 “이에 따라 하위권에 머물던 업계에서의 위치도 중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마이데이터 등 카드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데이터 사업의 추진 동력도 확보하게 됐다. 독자 가맹점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더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 가맹점 출범은 고객에게 상품과 마케팅에 있어 기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업계 카드사로 완전히 탈바꿈해 시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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