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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업계 불황 속 ‘나 홀로’ 순이익 증가 비결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업계 불황 속 ‘나 홀로’ 순이익 증가 비결은?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8.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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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조4168억원…전년 대비 12.8% 감소
현대카드, 순이익 1% 증가…금융위기 전제로 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당기순이익 추이.<각사·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대손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가 나홀로 성장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12.8%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23.4% 줄어든 31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8% 감소한 2906억원, KB국민카드는 21.5% 하락한 1929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하나카드는 각각 38.8%, 38.7% 하락한 819억원, 726억원을 냈다.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대손비용 증가가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채권시장 경색에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조달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카드의 경우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돼 이를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보다 39.1% 감소한 1079억원이다.

신사업 추진·선제적 리스크 관리 주효

반면 현대카드는 전년보다 1% 증가한 1572억원의 순이익, 2.7% 늘어난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 애플페이 출시에 이어 4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반기 현대카드의 신용판매 취급액은 71조6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 수도 2022년 상반기 1058만명에서 2023년 상반기 1147만명으로 8.4%가량 많아졌다. 이는 신한(1289만명), 삼성(1254만명)에 이어 3위다.

건전성 중심의 금융상품 운용과 사전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도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말부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 대출성 상품 취급을 줄여왔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금융 부문 취급액은 29.4% 감소한 4조470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손상각비용도 전년 대비 18.4% 줄어든 3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체율 역시 0.17%포인트 감소한 0.82%을 기록했다. 특히 연체율은 두 분기 연속 0%대를 유지했다. 금융위기를 전제로 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회수 역량 강화가 연체율 관리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태영 부회장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드업황을 금융위기에 준하는 ‘전시체제’라고 진단하며 “현대카드는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금융위기가 왔다고 보고 움직였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건전성 중심의 비즈니스 운영 기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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