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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알짜카드’ 없애고 ‘프리미엄 카드’ 늘리는 카드사들
‘알짜카드’ 없애고 ‘프리미엄 카드’ 늘리는 카드사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8.0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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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 신용카드 연회비 119% 증가…잇단 프리미엄 카드 출시 영향
20일 금융감독원은 휴대전화로 본인의 카드사별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모두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평균 연회비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평균 연회비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연회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진 카드사들이 구매력 좋은 프리미엄 카드 고객들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반면 ‘알짜카드’를 없애는 등 일반 고객 대상 혜택은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프리미엄 카드’에 열 올리는 까닭

4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만345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된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3만8171원)보다 약 11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많아지면서 평균 연회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실제로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신규 신용카드는 지난해 7종, 올 상반기 10종이다. 특히 작년에 출시된 프리미엄 카드의 연회비가 10만~50만원이었다면, 올해는 적게는 20만원대에서 시작해 80만원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업황 악화가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카드사들은 올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2% 줄었고, KB국민카드도 21.5% 감소한 1929억원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려는 계산인 것이다. 프리미엄 카드는 일정한 씀씀이를 유지하는 고액 자산가가 주 고객인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프리미엄 회원의 1인당 이용금액은 일반 회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출시 및 리뉴얼이 당분간은 활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짜카드’는 무더기 단종

반면 ‘알짜카드’를 단종하는 등 일반 고객 대상 혜택을 줄이고 있어 소바자들의 불만이 크다. 카드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작년부터 무이자 할부 기간은 최대 3개월 뿐이고, 혜택이 좋아 조금 쓸만하다 싶으면 몇 년만에 카드를 단종시키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오간다.

실제로 올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는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별로 신한카드는 교육비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더 레이디 클래식’을 지난 5월 단종시켰고, KB국민카드는 쇼핑 부문에서 인기있던 ‘탄탄대로’ 시리즈의 신규 발급을 지난 6월 16일부터 중단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5월 결제금액의 1.5%를 할인해주거나, 2.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로 모바일 에디션2’ 포인트형·할인형 2종을, 롯데카드는 ‘인터파크·벨리곰 카드’ 등 온라인·홈쇼핑 할인 카드를 단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악화된 업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고, 하반기 전망마저 그리 밝지만은 않다”며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품을 단종하거나 고객 혜택을 줄이는 등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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