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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1:46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카드, 카드론·현금서비스 이용액 증가…건전성 괜찮나
하나카드, 카드론·현금서비스 이용액 증가…건전성 괜찮나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7.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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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 카드론 이용액 14.4% 감소
하나카드, 1조9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4% 증가
하나카드는 금융 생활의 어려움으로 카드 대금 연체 중인 손님의 성공적 재기 지원을 위해 ‘특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lt;하나카드&gt;<br>
수익성 악화로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의 카드론 이용액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하나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수익성 악화로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의 카드론 이용액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액은 총 20조1672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5670억원) 대비 14.4%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카드의 카드론 이용액은 지난해 6월 3조3593억원에서 올해 6월 2조3735억원으로 29.4% 감소했다. 7개 카드사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 기간 신한카드도 5조5772억원에서 4조4144억원으로 20.9% 줄었다.

우리카드는 1조8592억원에서 1조5142억원으로, 삼성카드는 4조6812억원에서 3조8452억원으로 각각 18.6%, 17.9% 감소했다. KB국민카드도 전년(3조9838억원)보다 15.1%가량 줄어든 3조3805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카드사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을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론은 취약차주들의 ‘급전창구’로 통하는데, 지난해 말부터 카드론 금리가 높아지면서 연체액과 연체율이 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분기 6200억원이었던 카드론 연체액은 올해 1분기 7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연체율도 1.79%에서 2.13%로 훌쩍 뛰었다.

회사측 카드론 이용액 증가는 기저효과 때문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의 카드론 이용액은 지난해 6월 1조2421억원에서 올해 6월 1조9035억원으로 53.4% 증가했다. 이 기간 롯데카드도 카드론 이용액 규모가 늘긴 했으나, 6.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단기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늘었다. 지난해 6월 1조4992억원이던 하나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지난달 1조7464억원으로 1년 새 1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 측은 카드론 이용액 증가와 관련해 2021년 대비 2022년에 카드론 규모를 대폭 줄여 운영해왔으며, 그 기저효과로 지난해 대비 올해 증가폭이 커보이는 것 뿐이라는 입장이다. 또 규모로만 놓고 봤을 때 타사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에 “지난해 타사 대비 카드론 규모를 많이 줄여서 운영했고, 올해도 타사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2021년 대비 2022년에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던 터라, 그 기저효과로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폭이 커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 증가와 관련해서는 “현금서비스 (취급 규모)는 매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처럼 저축은행 대출이 어렵고 DSR과 관련해 추가 대출이 어려운 경우 (고객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크게는 아니더라도 살짝 증가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금리가 높은 현재로서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의 취급을 계속 늘릴 경우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5.7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론·현금서비스를 많이 취급하는 카드사들의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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