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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2 00:53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 상반기 실적 ‘뚝’…하반기는 많이 긁을까?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 상반기 실적 ‘뚝’…하반기는 많이 긁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7.2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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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우리·하나카드 상반기 순익 6643억원…전년比 27% 감소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대손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탓
하반기 업황 전망도 ‘흐림’…“비용 효율화로 건전성 관리 집중”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상반기 당기순이익 추이.<각사·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6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9114억원)과 비교해 약 27% 줄어든 수준이다.

우선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1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4127억원) 대비 23.2%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대비 21.5% 감소한 192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81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40억원)보다 38.7% 줄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상반기 118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2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38.7% 하락을 보였다.

카드사들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대손비용 증가를 꼽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대손비용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측도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카드할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했으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더 힘들어진다…“자산 건전성 관리 집중”

카드사들은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채권시장이 경색된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연 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2% 중반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연체율까지 치솟으며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43%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1.16%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9월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하반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향후 이용 손님·응대율·이탈율 등 손님 관리 및 하반기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회원 기반 확대·내실 성장 기반의 효율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도 “향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비용 효율화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며, 독자 카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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