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및 고객사의 높은 점유율의 수혜가 나타났으며, 판관비 감소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26%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470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22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고, 영업이익이 5개 분기 만에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아이폰 15 시리즈 및 갤럭시 Z 폴드 등의 출시에 힘입어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났고, 일부 아이폰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와 달리 고객사의 예상 대비 빠른 품질 인증 및 높은 점유율로 인해 생산 차질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5%p 상승한 26%로 2분기 대비 지급수수료 감소 및 원/달러 환율 강세 효과 등이 반영되며 예상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465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부합할 전망”이라며 “통상 4분기는 재고 조정의 영향이 있는 시기지만, 4분기는 전분기에 이어 일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이어질 뿐 아니라 2024년 1분기 조기 출시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양산 효과 또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하이엔드 제품 믹스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반영한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줄어든 1647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33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은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34% 성장한 2021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후, 중국 등의 모바일 수요 부진과 함께 지난 2년간 실적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4년부터는 OLED 아이패드 출시의 수혜와 함께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며, IT 및 전장 OLED 사이클과 함께 수 년간의 실적 우상향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2024년 주가수익비율(P/E) 24배로, 첫 OLED 아이폰 출시 시기인 2017년 하반기의 12개월 Forward P/E는 평균 32배 수준이었고, 40배까지 상승한 바 있다”며 “2024년 1분기부터 OLED 아이패드용 패널의 시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 년간 이어질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며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