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1분기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한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412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아이폰 15 시리즈(가칭), 갤럭시 Z 폴드 5(가칭) 출시 등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한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또한 가동률 확대 및 1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제거됨에 따라 1분기 0% → 2분기 20%로 가파른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15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의 하반기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BOE의 아이폰 15용 초도 물량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아이폰 15용 점유율은 65~70%로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갤럭시 Z 폴드 5를 포함한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57%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IT OLED 패널 출하량 또한 26%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의 하반기 실적도 전년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한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101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4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이 예상 대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4년 OLED 아이패드 출시 기대감 또한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더불어 발광 소재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Z 폴드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Black PDL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및 IT OLED 패널 출하량 확대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Black PDL의 매출액 비중은 10% 미만으로 예상되나 현재 Black PDL의 생산능력은 연 매출액 2000억원 이상 발생 가능한 규모로 추정되며, 신규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 확정 시 내년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수 있다”며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가수익비율(P/E) 26배, 2024E P/E 22배로, 과거 첫 OLED 아이폰 출시 시기인 2017년 하반기의 12MF P/E 평균 32배, Black PDL 적용 확대 기대감이 본격화 되었던 2021년에는 42배까지 상승한 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