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수주 모멘텀 유효, 상선 감안 시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 기대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 부문에서 수준 모멘텀이 유효해 상선 감안 시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수주 풀에 있었던 미국 델핀 FLNG의 1호기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가 중국 조선사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삼성중공업과 미국 Black&Veatch가 1, 2호기 FLNG의 기본설계를 맡아 2020년 11월에 완료했기 때문에 1호기 최종투자결정을 앞둔 올 하반기 삼성중공업이 EPC를 계약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가능성을 흐릴 수 있는 결과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강경태 연구원은 “그럼에도 여전히 FLNG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FLNG 수주 풀이 넓으며 델핀 2호기 FID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델핀 LNG(액화천연가스)를 제외한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풀은 두 가지이며, 모두 연내 FID를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라며 “2022년 초 계약을 체결하고 수행한 캐나다 Cedar(Pembina, Haisla 합작) LNG와 삼성중공업에서 1호기 인도를 마친 모잠비크 Coral Sul II(Exxon)”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수주목표 95억달러 중 8월 누적 달성률은 66.3% 기록했다”며 “4분기에 있을 카타르 LNG 2차 batch 14척의 수주 가능성을 감안,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시더 LNG선과 모잠비크 코랄 술 물량 등 다른 수주 풀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모두 올해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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