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선가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자산가치(BPS) 4902원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2.1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Target PBR은 Sustainable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3년 7월 기준 12M Fwd 추정 ROE 10.7%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승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7% 늘어난 2조64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단위 당 고정비 감소 및 선가상승 효과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는 목표인 95억달러를 무난하게 초과한 123억달러를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조선부문에서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4척(총 32억2000만달러 예상), 쉐브론 LNGC 6척 중 잔여 4척(총 10억2000만달러 예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Evergreen 1만6000-TEU 메탄올 D/F 컨선 16척을 척 당 1억9400만달러의 고선가로 수주하며 올해 초 가장 우려가 컸던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가득 채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부문에서는 Coral Sul 2 차 FLNG 1 기(19억달러 예상)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해양 수주목표(31억달러)를 3억달러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에도 미국 Delfin, 캐나다 Cedar, Ksi Lisims 등 연 평균 1~2기(약 30억달러)의 안정적인 FLNG 수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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