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한국콜마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빅배스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7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4 % 감소한 732억7500만원을 기록했다”며 “지정감사 첫 해 보수적 회계원칙이 적용돼 영업외단 손상액 587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허제나 연구원은 “국내 법인에서 성장성 높은 고객사향 볼륨이 증가하고, 판매 가격 인상이 원만히 진행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한국콜마의 주가상승을 견인할 해외법인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무석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주력 고객사향 라인 가동이 시작, 오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완만한 분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북경 법인은 여전히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법인 또한 R&D센터 오픈 영향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한국콜마 국내 버빈의 고객사 다변화와 안정적 수주 확대가 예상되나 해외 법인의 유의미한 매출확대 기반과 적자 폭 축소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시장수요가 정상화되며 점차 가시화될 해외법인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