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K-IFRS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4781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74억원을 예상해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5% 감소한 150억원을 예상하는데, 전년동기 일회성 환입 효과를 제외 시 소폭 성장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강점인 선제품은 2~3분기 수주 호조, 크림 및 더마류 4분기 호조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해, 지난해 4분기 국내 법인 영업이익률은 2022년 연간 흐름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은 10~11월 중국 전체적으로 소비 둔화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부분과 12월 위드 코로나로 인한 감염자 급증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무석 법인은 광군제 물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예상하며 이에 따른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를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HK이노엔 부문은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리오프닝 본격화로 컨디션 매출 회복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우는 인수 이후 재고 폐기 영향이 다소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에 지난해 4분기 연우 영업이익은 4억원 수준으로 일시적 부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국내 실내 마스크 해제 및 중국 리오프닝 수혜로 전 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2조2164억원, 영업이익은 72.5% 늘어난 1587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화장품 제조업자설계생산(ODM) 업체들에게 유리한 소비 파편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으로 회복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15.9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