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타이어코드의 업황이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쟁 특수 섬유 업체들의 증설 확대로 스페셜티 섬유의 판매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있고, 산업용사 등 기타 산업자재부문의 스프레드 축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4% 감소했다”며 “ 탄소섬유부문의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및 타이어코드 업황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라미드는 경쟁사 증설 및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소폭 훼손됐고, 탄소섬유는 일부 증설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ST 본사/일부 사업장의 구조조정으로 2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베트남 스판덱스는 원재료 비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동시에 하락했고, 필름부문은 전방 사업 침체로 판가 회복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0.6%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4분기에 발생한 산업자재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소섬유 증설 효과, 주력 제품군인 타이어코드의 업황 반등 등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효성첨단소재 및 역내 업체들의 증설 등으로 최근 판매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 효과 및 고압용기/전선심재 용도의 수요 증가로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작년 9000톤에서 올해 3분기 1만6000톤, 내년 3분기 2만1500톤으로 추가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