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1662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166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고객사향 물량 공급 추정치를 3분기 하회, 4분기 하회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강호 연구원은 “가동률 감소 → 매출 둔화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6%p 하락한 3.7%가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 가동률 회복과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스마트폰 수요 둔화 속에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광학솔루션의 경우 1분기 +15%, 2분기 +10%의 매출 성장을 이끈 제품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하반기 분기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연매출 기준 전년대비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4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2023년 대비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플리케이션 다변화(MR)로 신모델(플래그쉽)의 시너지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장 사업부도 전년대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1조6000억원, 2024년은 9% 증가한 1조8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부가제품 판매 및 원가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라며 “또한 전장 매출 성장을 통한 전방 비지니스 확대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의 경우 주요 고객사향 하이앤드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 모멘텀, 수요 회복 기대에 따른 수량의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며 “비용 절감 및 가동률 증가로 2024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7%p 상승한 6.1%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만9766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8.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P/E 10% 할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3년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다만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며 신규 어플리케이션 출시에 따른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유효한 상태”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실적 우려보다 중장기 실적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주목할 만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