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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號 3년의 항해...순혈주의 깨고 등용문 넓혔다
정의선號 3년의 항해...순혈주의 깨고 등용문 넓혔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0.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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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非현대차 출신들 새로운 리더십 구축
삼성 장재훈, 포드 김용화, 네이버 송창현 등 영입
유연한 융합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대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3년을 맞은 가운데, 재계에서는 인재 영입 측면에서 정 회장이 기존의 순혈주의를 타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수 취임 3년을 맞았다. 재계는 인재기용 측면에서 정몽구 명예회장 때 강조되던 순혈주의가 타파된 점이 정의선 회장 체제의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한다. 정 회장을 보좌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등 이종의 분야에서 활약해 온 비현대차맨이 현대차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의선號 가장 큰 변화는 '순혈주의 타파'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이던 2019년 현대·기아차 상·하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자율주행차 관련 인재확보를 위해 네이버, KT 등 외부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혁신적 행보를 보였다. 2020년 10월 14일 회장직에 올라서는 그룹 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하며 그간 현대차그룹을 이끌었던 가신(家臣)그룹을 퇴진시켰다. 

취임 4달 후인 2021년 2월 현대차가 사외이사 후보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를 선임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이지윤 부교수는 현대차의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우주공학 전문가로, 현대차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과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 회장은 같은 달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벤 다이어친’을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앉히는 등 적극적으로 항공·우주 인재 영입에 나섰다.

2021년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른 장재훈 사장은 삼성 출신이다. 그는 삼성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거쳐 2011년 현대글로비스에 합류했고 2012년에는 현대차로 둥지를 옮겼다. 정 회장이 수석부회장을 맡아 경영 전면에 등장한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경영지원본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2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영입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 역시 외부 인재다. 그는 닛산 등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이끌고 있는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네이버에서 온 인물이다. 그는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9년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포티투닷을 통째로 인수한 것도 송 대표에 대한 정 회장의 무한신뢰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사장 겸 슈퍼널 대표이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근무한 최고 전문가다. 정 회장이 미래 핵심인 항공모빌리티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사장 중에선 NHN 출신 진은숙 ICT본부장, 이종수 선행기술원장, 지난해 신설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끄는 김흥수 부사장 등이 순혈주의를 깨고 새로운 리더그룹으로 떠오른 인물로 꼽힌다.

'푸른 눈의 정의선 그룹'...非현대차 출신 기용한 이유?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에 정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푸른 눈의 정의선 그룹'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특히 역대로 현대차 출신이 부임했던 주요 계열사 CEO와 현대차그룹 핵심인 R&D·디자인 분야 연구개발본부와 디자인센터 수장에 비 현대차 출신의 외국인 임원이 영입된 것은 출신을 따지지 않은 능력 위주의 발탁 분위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꼽힌다.

혁신 인사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외부와 협업에 의존하지 않고 그룹 내에 편입시켜 더욱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연한 융합의 리더십 덕에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외부 인재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해 내부 역량을 키우는 방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교수는 “지난 3년 정몽구 명예회장 때 강조되던 순혈주의가 타파 됐을 뿐 아니라 여러 업종과 합종연횡하면서 안과 밖의 소통, 융합 문화가 형성됐다는 점이 정의선 회장 체제의 가장 큰 변화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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