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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의 럭셔리 본능...벤츠· BMW 길을 비켜라
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의 럭셔리 본능...벤츠· BMW 길을 비켜라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9.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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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론칭 7년 10개월 만
정 회장 주도로 만든 국내 최초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미국·유럽·중국·중동·호주 등 17개국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
2015년 당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칸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범 직후부터 지난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8804대가 팔렸다. 2015년 11월 첫 론칭 이후 7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인간 중심의 진보, 국내 최초 럭셔리 브랜드의 지향점

제네시스는 2015년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해 선보인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다. 론칭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브랜드 가치관으로 걸며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지향점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같은 ‘럭셔리카’ 포지션이다. 토요타의 렉서스도 제네시스의 경쟁자다. 

제네시스는 과거 현대차의 '값싼'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탄생하는 브랜드인 만큼 기존 현대차와는 다른 노선을 걸을 필요가 있었다. 현대차의 ‘고급 차종’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고급 브랜드’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한 만큼 정의선 회장은 브랜드 초기 기획과 외부 인사 영입, 조직 개편 등에 직접 관여해 관리했다. 

당시 그는 연구원들에게 기존의 현대차 이미지가 아닌 ‘유럽의 향기’가 담긴 차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주행시험장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수시로 오가며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 회장은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 이상엽 등 거물 디자이너를 영입해 디자인에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람보르기니와 부가티 차종 디자인을 담당했던 알렉산더 셀리파노프, 알파로메오와 람보르기니에서 주도적으로 디자인을 개발했던 필리포 페리니까지 영입하며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제네시스는 방패 모양의 그릴과 두 줄 램프를 바탕으로 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연 20만대 판매까지 6년...렉서스보다 5년 빨라

제네시스가 선택한 길은 쉽지 않은 길임이 분명했다. 벤츠나 BMW가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의 가치를 인정받았 듯 제네시스가 자리잡는 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렉서스 역시 인지도를 바탕으로 연 20만대 판매에 이르기까지 11년이 걸렸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성장하기 시작했다. 처음 론칭한 2015년 11월 EQ900(현재 차명 G90)을 출시해 384대를 판매한 이후 제네시스는 G70·G80·GV70·GV80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2020년 13만2450대를 팔았다. 2021년 20만1415대를 팔아 누적 판매량 63만2810대를 기록했다. 6년차인 2021년 럭셔리 브랜드의 시장 안착 여부를 가르는 연간 판매대수 20만대를 넘어섰다.

다음해 제네시스는 21만5128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 84만7938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체급을 키운 제네시스는 올해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팔며 최종적으로 100만대 고지를 점령했다. 

제네시스 G80은 글로벌 시장에서 39만738대가 팔려 브랜드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제네시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G80으로 G80 전동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39만738대가 팔렸다. 브랜드 첫 SUV인 GV80과 중형 SUV인 GV70도 글로벌 시장에서 17만3882대, 16만96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EQ900(G90) 출시 이후 오늘까지 세단, SUV,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현재는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10개의 모델을 갖췄다. 이와 같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이 브랜드는 미국·유럽·중국·중동·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25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지를 다변화 해 글로벌 전동화 수요에 발 맞추는 한편 현지 정부 정책과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종합 전략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사업 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왔고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경험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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