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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기차 톱티어 요충지 인도네시아 직접 챙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기차 톱티어 요충지 인도네시아 직접 챙긴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0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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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5~7일 아세안정상회의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 참석
2019년부터 인연...배터리셀 합작 공장 완공 눈앞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향후 印尼 주요 수출 거점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에 동행한다.

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정 회장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 거점으로 삼은 국가로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연산 25만대가 가능한 완성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배터리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는 이번 정 회장의 출장이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7일(현지시각)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해 현지 사업에 대한 협업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포함해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 명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와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오는 2035년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3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과 인도네시아의 인연은 2019년 그가 수석부회장일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 3년간 시장 조사 등을 거친 후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시(市) 델타마스 공단에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이 공장에서는 크레타, 아이오닉 5, 싼타페, 소형 다목적차량(MPV)을 생산한다. 엔진,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장,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이다.

정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배터리 동맹’으로 성사된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완공을 눈앞에 뒀다. 정 회장은 2020년 4월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찾아 구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사는 2021년 9월부터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33만㎡ 규모 부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이 넘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세계 1위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 요충지...추가 투자 기대

무엇보다 현대차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산업 전동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전기차 톱티어(Top-tier) 기업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의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췄고, 현지에서 ‘아이오닉5’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1위(시장점유율 56.5%) 업체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7월 3만114대의 인도네시아산 자동차를 아세안, 중동 등 인근 나라에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 물량을 70.0% 늘렸다. 이는 올해 7월까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판매한 2만65대보다 50% 넘는 규모로 인도네시아 공장은 향후 현대차의 주요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지난 5일(현지시각)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와 리뽀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 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6억7000만명에 달하는 인구, 풍부한 자원 등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163만7226대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 성장할 전망이다.

재계는 정 회장의 경제사절단 합류로 인도네시아에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포괄적 사업 제휴 협약을 맺고, 5272억원가량의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했다. 고려아연은 투자금으로 인도네시아에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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