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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3분기 ‘정의선 태평성대’ 맞은 현대차그룹...‘연매출 400조 시대’ 열렸다
3분기 ‘정의선 태평성대’ 맞은 현대차그룹...‘연매출 400조 시대’ 열렸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1.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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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배
매출은 2분기 연속 100조 돌파
미국서도 역대 최고 10월 실적 달성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정의선 회장의 그룹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현대차그룹 상장사(이노션 제외)들의 3분기 매출이 지난 2분기에 이어 1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달성한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4조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그룹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 매출액은 104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아직 안한 이노션을 제외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차증권, 현대로템의 매출 수치를 합친 것이다.

이들 상장사들은 지난 2분기(109조2000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액 100조원’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대 매출 분기는 지난해 4분기로, 99조6000억원이었다. 3분기 11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23조7000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정의선 ‘체질 개선’ 의지, 3년 만 포텐 터졌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기아가 매 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건설·부품 등 주요 계열사들이 대규모 해외 수주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액만 66조5000억원으로 그룹 상장사 전체 매출 63%를 차지했다. 양사의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그룹 상장사 내 비중은 80%를 차지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년간 매출이 2017년 150조원에서 2022년 229조원으로,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에서 17조1000억원으로 각각 52.7%, 228.8% 증가했다.

정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사업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각 그룹사의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그룹의 밸류체인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정 회장은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입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도 병행 중이다.

이에 더해 정 회장은 최근 자동차 전자 장비(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증진을 위해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LG전자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3분기 실적을 두고 그간 정 회장이 추진해 온 그룹 체질 개선과 모빌리티 혁신, 신사업 드라이브가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3 오토 어워즈(The 2023 Autos Awards)'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기아 EV9. <현대차그룹>

히어로는 현대차·기아...정의선의 ‘신경영 효과’ 본격화

현대차그룹에 찾아온 경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의 선전으로 미국 시장에서 10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2만5693대로 지난해 10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10월 중 가장 좋은 실적으로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2만834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총 7661대가 팔리며 118.9%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성과의 주역은 현대차 아이오닉5(2979대)와 기아 EV6(1542대), 제네시스 GV60(353대)로, 이들 차량은 각각 88.7%, 30.0%, 75.6%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것 역시 현대차그룹이 이뤄낸 성과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주최하는 ‘2023 오토 어워즈(The 2023 Autos Awards)’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총 39개 부문 가운데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동차 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3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Best Brand for Your Buck)'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사양으로 '편집자 추천 차량(Vehicle Editor’s Pick)'에 선정됐다.

이처럼 존재감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늘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올해 초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제품 경쟁력 향상, 자동차 판매 반등, 미국·유럽에서의 입지 강화 등에 힘입어 향후 1~2년간 현대차·기아의 수익성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3월 말 ‘BBB+’인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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