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휴온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일수 감소 및 건기사업부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379억원, 영업이익은 690% 증가한 158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1445억원과 영업이익 176억원 대비 각각 5%, 10%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휴온스 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독점 판매계약 종료에 따른 수수료 부재로 웰빙/비만/통증 사업부의 매출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건기식 판매 부진으로 자회사 휴온스 푸디언스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 9월 점안제 2공장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3분기부터 감가상각 인식에 따른 매출 원가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좋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및 수탁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과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의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율은 1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마취제 수출 관련, 추석연휴로 인해 출하하지 못한 3분기 수출 물량이 10월 출하됨에 따라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부터 적용될 히알루론산 점안제 처방량 축소 영향으로 4분기 점안제 판매 또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3년 휴온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늘어난 5521억원, 영업이익은 54.1% 증가한 6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온스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결정한 연간 배당을 전년대비 최대 30% 상향을 목표로 하고있어 결산 배당은 최대 480원까지 기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