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휴온스에 대해 2024년 가시화될 점안제 미국 진출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이후 마취제 수출은 고성장을 지속, 이번 3분기 수출 및 국내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으나 미국내 지속되고 있는 공급난 및 4분기 캐나다 시장 진출로 2023년 마취제 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마취제는 농도/용량/방부제 유무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이 필요하다”라며 “부피바카인은 Baxter가 지난 8월 생산 중단을 결정한데 이어 인도의 Eugia 또한 API 부족으로 인해 제조 중단 후 생산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피바카인의 공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Fisiopharma가 제조한 제품에 대해 임시 수입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휴온스의 핵심 수출 품목인 리도카인 주사제도 상황은 동일, 11월 9일 기준 대부분의 회사가 수량 제한 및 이월 주문을 받는 등 미국 내 마취제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가시화될 점안제의 미국 진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최근 미국 내 다회용 인공눈물 사용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3건)/실명(8건) 사건 발생으로 FDA는 26개 제품에 대한 판매/사용 중단 경고문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 점안제 품질에 대한 불신이 증대되는 가운데 휴온스는 국내 점안제 수요 증가 대응 및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점안제 제 2공장을 증설, 2023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온스는 고마진 사업인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 과거 수익성 악화 주요 요인인 건기식 제품의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안정화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를 포함한 건기식 사업부의 성장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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