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바이오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4% 늘어난 787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최근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 지분 60%를 인수(SK지주가 40%보유, 로이반트 지분 60%전량 인수)하면서 4분기에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프로테오반트의 마일스톤 유입과 엑스코프리의 빠른 처방 수 증가, 지속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4분기에 분기 흑자전환이라는 첫 번째 목표는 여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6월 처방 수는 전년 동기대비 40.7% 늘어난 2만1476건으로 시장점유율(M/S) 8.2%를 달성했다”며 “Best-in-class답게 동 약물군 대비 가장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엑스코프리의 점프업 시기는 세일즈들의 베스트 콜+ 일반 뇌질환 전문의 침투율 30%이상, 엑스코프리 월간 처방 수 1위 달성(2024년 하반기 예상), 엑스코프리 적응증 2종(전신발작, 소아발작)확대, 일본과 중국 출시, 그리고 상용화된 의약품과의 시너지가 날 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엑스코프리의 처방 저변을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과 전문의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 2월 이후 엑스코프리의 mbrx(new to brand, 엑스코프리 첫 처방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 비용통제의 극대화, 그리고 신규 모달리티의 빠른 도입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을 준비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고정 판관비에 수익성이 높은(마진율90~95%) 엑스코프리의 성장과 함께 빅 바이오텍으로써의 출발을 알릴 것이며 이미 구축해놓은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은 파이프라인이 많아질수록 빛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엑스코프리의 트랙레코드가 쌓이고 있고, 영업 강화에 따라 처방 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일본과 중국 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합작법인인 이그니스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에 핵심 파이프라인인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 추이와 적응증 확장에 따른 시너지가 증폭될 것으로 전망되어 영업가치를 7조4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한다”며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하며 신규 모달리티를 보유하게 됐고, 상용화된 파이프라인의 인수를 앞두고 있어 중장기적 업사이드는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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