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바이오팜에 대해 2분기 엑스코프리(Xcopri) 성장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1% 늘어난 770억원,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788억원 및 컨센서스 영업손실 2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판관비 증가영향에도 불구하고, SK바이오팜의 핵심 가치인 Xcopri 미국 매출의 고성장 및 DP/API의 매출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Xcopri의 지속 성장으로 4분기 흑자전환 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6월 30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프로테오반트(Proteovant)의 인수를 공식화했다”며 “Proteovant는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연구개발사이기 때문에 하반기 연결 인식 후 SK바이오팜의 R&D 비용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확대되고 있는 신규 처방수를 기반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Xcopri의 미국 내 매출 추이를 고려했을 때 4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판관비 통제 및 미국 내 Xcopri 처방 추이가 중요한 변수인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Xcopri는 경쟁 약물대비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약이라고 판단,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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