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턴어라운드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상장한 이후, 일회성 마일스톤 유입이 아닌 자체 제품 성장으로 오는 4분기 첫 턴어라운드에 진입이 전망된다”며 “원가율이 낮고(10~15%대)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턴어라운드 이후 현금흐름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뇌전증 의약품 시장내에 점유율 1위(26%) 달성하는 첫 국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혜민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연초 대비 22% 상승했는데, 이는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 취임과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데 반해, 판관비는 1% 증가하며 효율적인 판관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엑스코프리 신규 처방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약 41% 증가하며, 월별 처방 수에 반영되는 만큼 오는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SK바이오팜의 원가율 10%로 턴어라운드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024년 837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엑스코프리 매출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2028년 이후에는 뇌전증 의약품 시장내에 엑스코프리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지난 8월 18일 히크마(Hikma)와 세노마메이트의 MENA 지역 16개국에 기술 수출 계약을 했으며, 선수금 약 4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유로파마 기술이전 계약금 196억원 대비 계약금 유입액 감소했으나, 제품 매출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952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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