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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항공, 비수기인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비상
대한항공, 비수기인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비상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7.1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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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시장 컨센서스 대비 20% 이상 영업이익 예상
“분기 내내 성수기일 것”
대한항공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전망이다.<대한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통상적으로 항공업계 비수기지만 낮은 항공유 가격과 줄지 않는 여객 수요로 호실적이 나올 전망이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개 이상 증권사 평균 추정치)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결기준 3조6445억원과 4125억원이다. 다만 증권사가 분석한 최근 리포트를 종합하면 매출은 기존 추정치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5518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57.2%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1일 하이투자증권은 컨센서스 대비 31.7% 늘어난 영업이익 4951억원을 제시했고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 512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에 1분기보다도 늘어난 여객 수요까지…“3분기는 더 좋다”

각 증권사들이 잇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한 이유는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높은 운임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95.57달러로 전주 대비 2.1%, 전년 동기대비 30.2% 감소했다. 항공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국제 유가다. 지난달 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64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2% 떨어졌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한다. 항공유 가격이 올라가면 영업비용이 늘어나 수익이 감소하고 항공유 가격이 내려가면 영업비용이 절약돼 실적이 개선된다. 

대한항공 실적 비중이 큰 장거리 노선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2분기 말 기준 코로나19 이전 대비 공급 회복률 약 90%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의 경우 75%의 회복률을 기록했고 두 노선의 탑승률 또한 80%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단거리 노선 회복은 더디다. 중국 노선 운항횟수의 경우 회복률 50% 내외다. 탑승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본 노선은 72%의 운항 횟수 회복률이며 탑승객 수는 58% 정도다. 동남아 노선은 이보다는 높은 운항 횟수 90% 회복, 탑승객 수 87%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성수기인 1분기에 비해서 오히려 늘어난 것도 대한항공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공항을 통햐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1559만여명이다. 이는 1분기인 1386만여명보다 12.5%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 비하면 69.4% 회복한 수치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높은 국제선 운임과 연료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에 들어서며 국제선 수요 및 운임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2분기는 여행 업계에서 전통적 비수기지만 올해 2분기는 달랐다”며 “3년 동안 적체된 여행 수요가 근거리 중심으로 폭발했고 휴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 속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FSC는 4월부터 장거리 중심의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대비 국제선 여객 증가를 이뤄냈다”며 “올해 3분기는 7,8월 하계 휴가 시즌, 9월 추석연휴로 분기 내내 성수기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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