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내수 강관 시장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5일 세아제강에 대해 1분기 내수 강관 시장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줄어든 4610억원, 영업이익은 55.8% 감소한 34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47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탄소강관의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25만5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스프레드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된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내수의 경우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로의 전가에 실패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초반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은 4분기와 유사한 평균판매가격(ASP)이 예상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마찬가지로 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탄소강관사들은 지난 3월 가격 인상에 실패한 바 있는데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현재 높은 수준의 강관 재고를 감안하면 2분기에도 내수 가격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특히 최근 철광석을 비롯한 고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추후 열연 가격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수 강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에 반해 수출의 경우 북미 지역의 안정적인 수요로 판매 물량 및 단가 모두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2분기 세아제강의 전체 강관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5만6000톤, 영업이익은 47.0% 감소한 3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제유가(WTI)가 최근 배럴당 8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실적 Peak Out 우려로 세아제강의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불과해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4% 감안 시, 여전히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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