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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IG넥스원, GRC 인수는 큰 전환점이자 미래 성장동력 이벤트”
“LIG넥스원, GRC 인수는 큰 전환점이자 미래 성장동력 이벤트”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2.1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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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 인수의 함의: 미국 방산시장 진출, 로봇이라는 자체 플랫폼 확보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미국 4족보행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2월 8일 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에 기업인수목적 회사 LNGR LCC를 설립하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이하 ‘GRC’) 지분 60%를 취득할 예정임을 공시했다”며 “총 인수 금액은 3150억원이며, 지분출자 구조는 LIG넥스원이 1877억원(지분율 36%), 한투PE이 교환사채로 1260억원(지분율 40%), 박정연 외 4명 13억원(지분율 0.3%)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득예정일자는 2024년 6월 30일”이라고 덧붙였다.

정동호 연구원은 “GRC는 미국 소재의 4족보행 무인지상차량(Q-UGV) 개발사이다. 주요 제품은 군용 Q-UGV 모델인 ‘비전60’”라며 “비전60는 동일 군용 Q-UGV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미 미군에 납품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비전60의 대당 단가는 대략 3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영국, 일본, 인도가 테스팅과 함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GRC는 LIG넥스원의 미국 방산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GRC는 2022년부터 미 공군에 비전 60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론상 매출 규모는 500억원이며, 미군으로부터 수주한 사업 규모와 납기를 바탕으로 매출을 가늠해보면 2023년 기준 대략 112억원 전후로 추정된다”며 “재무가 불확실한 점을 차치하더라도, LIG넥스원이 GRC를 통한 미국 방산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LIG넥스원이 타 방산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받던 요인 중 하나가 플랫폼의 부재”라며 “한국항공우주는 훈련기/전투기, 한화에어로는 자주포 및 IFV 등, 현대로템은 주력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플랫폼 베이스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LIG넥스원은 정밀유도 무기 및 레이다 등의 소모성 또는 부품 성격의 제품만을 납품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LIG넥스원은 이번 GRC 인수를 통해 ‘로봇’이라는 명확한 플랫폼을 얻게 됐다”며 “향후 LIG넥스원은 Q-UGV 위에 모듈형으로 각종 무기체계를 탑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 시너지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할 고민은 GRC에 얼마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지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확인된 GRC의 기업가치는 52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2021년 기준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 1조2000억원 대비 57% 할인된 수준”이라며 “GRC의 비전60이 동일제품 대비 고성능이라는 점과 미군 트랙 레코드를 감안하면 합리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RC의 멀티플을 협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로보틱스 5조5000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 3조2000억원 등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적절한 비교군이 없는 만큼 시장은 최근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국내 로봇주의 밸류에이션을 반영하려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GRC의 인수는 LIG넥스원의 큰 전환점이자 미래 성장동력이 되기 충분한 이벤트”라며 “그러나, 과도한 단기 주가상승에 따라 펀더멘탈과 멀티플 간 괴리가 벌어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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