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LIG넥스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661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510억원, 영업이익률은 0.7%p 하락한 7.7%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베이스가 높은 데다가 수출 중 대략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의 경우 상품 수출이어서 수익성이 높지 않고, 개발사업 매출 비중 증가 등에 따른 믹스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연초 실적발표에서 2023년 신규수주를 2022년 수준(6조10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언급한 바 있다”며 “지난해보다 낮은 신규수주를 가정하더라도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보수적으로 4조3000억원 신규수주 기준 수주잔고는 14조1000억원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말 수주잔고는 UAE향 MSAM(천궁-II) 2조6000억원 수주가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48% 증가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상반기 신규수주 1조1000억원, 수주잔고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 4조원 이상 신규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TMMR 1조원, 천궁II PIP 5000억원, 함대공2 개발사업 3000억원, 기타 8000억원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중동 수주 건은 올해 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수주잔고는 2024년에 잡힐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출은 전년대비 392% 증가한 4060억원, 수출비중은 13.8%p 상승한 18.3%를 기록했고 2023년 상반기 수출은 108% 늘어난 1929억원, 수출비중은 7.6%p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으로는 수출비중 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주잔고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수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