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매출이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541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6138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 대비 상회했다”며 “이는 작년 2분기 2공장 유지보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확인되며 2023년 내 유지보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2023년 상저하고의 방향성은 큰 변화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은 2조8858억원, 영업이익은 1조2492억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공장은 2022년 10월부터 부분 가동됐으나 시생산 배치는 실제 상업판매가 되었을 때 안분인식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해당 안분인식분이 매출로 인식되어 4공장은 3분기부터 ramp-up이 가능하며 4분기로 갈수록 보다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4공장 풀 램프업은 2025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사들의 신규 설비 가동 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배치당 단가 하락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요는 연평균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7월 26일까지 누적 수주금액 113억 달러 돌파(신규 수주 약 18억 달러) 등 현 수주 활동이 원활함에 따라 해당 우려는 과다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더불어 2024년 내 ADC 가동을 목표로 conjugation 관련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 보유한 antibody 생산 역량에 conjugation 설비까지 보유할 경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ADC 역량을 보유하며 CDMO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피스는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 대해 low WAC(-85% 인하) 정책으로 접근할 예정이며 high WAC 출시는 계획에 없음을 밝혔다”라며 “계약된 시그나 보험사는 9월 1일부터 처방집 등재될 예정으로 올해 휴미라 시밀러 매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