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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기록 행진...존림 대표 리더십 빛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기록 행진...존림 대표 리더십 빛났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7.2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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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 최대실적
글로벌 빅파마 파트너십 강화 등 존림 대표 역할 커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존림 대표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로조직스 대표의 리더십과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창립이래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는 4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영향으로 한동안 73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주가는 79만1000원(27일 기준)에 거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5871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8662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 49%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 488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2541억원으로 나타났다.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 체결  

호실적과 관련해 회사 측은 최근 위탁생산(CMO) 사업에서 대형 수주가 늘었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이어 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초과한 금액이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CDMO 업계 특성상 대부분의 위탁생산 계약은 6~7년 정도의 장기계약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가 존림 대표 체제 이후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그의 리더십과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회사 로슈와 제넨텍에서 생산·영업·개발 총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가다. 그는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제 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주 확보와 조기 안정화 성과를 이뤘다. 그의 이력과 이 과정에서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2020년 대표이사 선임 이후부터 주요 빅파마와의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회사는 CDMO 시장 점유율(지난해 기준 20.7%) 1위인 론자와의 격차도 크게 줄여 26일 기준 매출 격차는 2조9653억원, 영업이익 격차는 35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각 3조2477억원, 6077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폭을 줄였다. 1위와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건설 중인 5공장 완공 시점을 2025년 9월에서 같은 해 4월로 5개월 앞당겼다. 총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플랜트 건설 노하우와 기존 공장의 강점을 집약해 빠른 속도로 건설할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 리터로 세계 1위 수준이 된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맑음' 

고속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공장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총 24만 리터로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인 4공장 전체 가동에 돌입해 4공장 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 고객사와 16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30개 고객사와 46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처방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CDMO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 초과를 우려하고 있으나 상업화 생산 과정은 까다로워지는 데 반해 이에 부합하는 (FDA등 허가 기간에서 요구하는 생산 수준에 맞는) 능력을 갖춘 회사는 소수"라며 "업계 상황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증가 추세를 감안한 공격적인 생산 시설 확장 계획은 글로벌 톱 CDMO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결정으로 적절했다"고 분석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바이오 CMO 업체들의 증설이 완료 또는 계획 중인 만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이는 기우"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4공장 매출이 가세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호실적과 높은 수주 가시성, 4공장 조기 실적 반영에 따른 5공장 이후 후속 공장들에 대한 가치 조기 반영을 감안할 때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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