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상회했다”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미적용에도 불구하고 정유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학도 아로마틱 시황 개선 및 재고관련손실 축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윤용식 연구원은 “SK온의 1분기 매출은 3조3000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메탈 가격 하락과 비수기 영향을 고려해 매출 하락을 예상했으나 전분기 대비 14.9%의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미 궤도에 오른 중국과 한국의 수율은 더욱 개선됐으며, 헝가리 공장도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미국 공장은 F-150 화재로 인한 약 2주 동안의 생산 중단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에는 1분기 반영되지 못했던 AMPC 혜택이 소급 적용되며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OPEC의 유가 부양 노력은 지지부진하며 정제마진 또한 크게 하락했지만, 2분기 예정된 역내 정기보수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시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또한 미국 공장의 수율 상승, 일회성 소멸, AMPC 적용에 2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제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터리 사업 가치 상승을 고려할 시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