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주주 환원 방향성 제시에 따른 지주사 할인율 감소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며 “사업부문별 정유+윤활기유 12조1000억원, 기타(소재+E&P) 8조1000억원, SK온 16조5000억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SK온의 2024년도 EBITDA 2.7조에 Target EV/EBITDA 14.5배, 지분율 80%, 지주사 할인율 40%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위정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줄어든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69억원으로 시장기대치 503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유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3316억원으로 직전 추정치(7605억원) 대비 -56.4%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이는 #4 CDU 정기보수(24만B/D, 전체 생산능력의 28.6%)에 따른 가동률 하락, 재고 관련손실 1650억원 추정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차전지 사업부문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9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2공장 수율 개선 미진에 따른 고정비 발생, 임직원 격려금(300~400억원)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OPEC+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상승과 휘발유 및 항공유 마진 강세로 2023년 정유부문의 견조한 수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온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외 기타 지역의 수율이 안정화되며 2023년 연간 전사 차원 80% 이상의 수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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