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는 예견된 실적 둔화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3% 늘어난 7209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917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7161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1, 2, 3공장 풀가동 기록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둔화된 주요 요인은 1분기 매출에 인식될 의약품의 생산/납품 기간이 기존 생산 의약품 대비 추가 소요돼 총 생산 배치수가 감소됐고, 시밀러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PPA 상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지속,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에피스 합병에 따른 PPA 상각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고려하였을 때 영업이익율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1% 늘어난 3조4835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조48억원을 전망한다”라며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하여 기존 추정치 대비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 및 PPA 상각은 상향 조정, 매출 연결 조정은 하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6월 본격적으로 가동될 4공장은 선 수주 활동을 통해 9개사 12개 제품에 대한 계약이 확정, 현재 29개사 44개 제품에 대하여 계약 협의 중”이라며 “풀가동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