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점이 될 콜라보래이션 성과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시프트업에 대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4% 늘어난 652억원, 영업이익은 49.0% 증가한 45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810억원, 영익 575억원)를 하회했다”라며 “‘니케’ 매출은 1.5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6월 규모있는 업데이트 공백으로 전년대비 +3.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연구원은 “유저 지표 트렌드가 전년 동기대비 우호적인 상황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2분기 고무적인 판매 성과을 거뒀으나, 소니와의 정산구조 상 소니의 선리쿱 구간 존재로 일정 판매량까지는 매출로 인식하지 못해 259억원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비용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니케’ 퍼포먼스 인센티브 지급으로 전년 동기대비 +158.9%, 전분기 대비 +87.4% 증가한 171억원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의 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주로 ‘스텔라 블레이드’의 퍼블리셔와의 초기 수익 배분 구조와 ‘니케’의 6월 업데이트 공백에 따른 것으로, 2개 주요 라인업은 하반기 더 큰 매출 및 이익 기여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니케’의 경우 7월 여름 업데이트 이후 견조한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8월 22일 ‘에반게리온’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10월 2주년 업데이트, 12월 연말 및 신년 이벤트를 통해 상반기 대비 +32%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무료 DLC 배포, 소니의 마케팅, 외부 IP와의 협업 등을 통한 팬층의 확장으로 2024년 159만 장(2분기 109만 장 판매 추정), 매출 584억원(2분기 259억원 인식)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은 ‘니케’의 중국 출시(2025년 2분기 출시 & 텐센트 퍼블리싱 가정)를 통해 1019억원,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출시(2025년 2분기 출시 가정)을 통해 800억원의 매출 기여를 전망한다”라며 “향후 성장 모멘텀이 실적 추정치에 대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니케’의 ‘에반게리온’ 콜라보 성과에 따라 큰 폭의 이익 추정치 및 주가 변동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