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그리는 ‘임직원의 Better Life’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Work-life balance’의 준말이다. 과거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한정되어 사용되다, 최근들어서는 남녀, 기혼과 미혼을 불문하고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됐다.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워라밸 제고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근무시간 제약을 앲앤 탄력적 근로시간제도를 넘어, 일하는 공간까지도 개인의 자율에 맡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재택근무나 워케이션(Workation)이 대표 사례다.

국가적 문제로 급부상한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기업 차원에서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방식이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제약바이오 기업 가족친화 경영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코리아 = 이상훈 기자] 결혼을 준비중이거나, 기혼인 직원에게 무이자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주거안정화 정책에 더해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능력만 된다면(?) 4000만원이 넘는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위식도역류질환치료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잘 알려진 HK이노엔이 주인공 입니다.

HK이노엔은 “임직원의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지원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단연 돋보이는 제도는 ‘출산장려책’ 입니다. 초저출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출산 문제는 국가적 위기로까지 표현되고 있는데요.

HK이노엔은 이런 ‘초저출산 시대’에 걸맞는 복지제도를 운영중입니다. 출산장려금은 최대 4000만원이 지원된다고 해요. 첫째 출산시 10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부터 2000만원을 지원해 출산 장려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HK이노엔의 출산지원금 제도는 콜마그룹 전 계열사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육아휴직제도는 의무화 했어요. HK이노엔 직원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최소 1개월 사용을 의무화했다고 해요. HK이노엔 직원들은 육아휴직에 따른 주변 동료와 상사 눈치를 볼 이유가 없겠네요.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요. 육아휴직 지원금으로는 1개월분의 급여가 지급된다고 하네요.

HK이노엔 출산장려금 지원 및 육아휴직제도.<HK이노엔>
HK이노엔 출산장려금 지원 및 육아휴직제도.<HK이노엔>

초저출산 문제 못지 않게 주거 문제도 중요한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죠. HK이노엔은 사내 대출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주거 안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어요.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5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무이자 대출입니다. 3000만원에 대한 대출 이자도 기준 금리인 3.5%보다 낮은 3%입니다. HK이노엔은 직원 대출을 위해 사내복지기금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저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2년 이상 근무한 직원부터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리프레시 휴가’도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5년, 10년, 15년 장기근속을 한 직원은 최대 4주의 리프레시 휴가를 떠날 수 있는데요. 2주는 유급, 그리고 나머지 2주는 연차를 활용하는 조건입니다. 여기에 휴가비도 별도 지급된다고 해요.

또 임직원 휴가 권장책도 있어요. HK이노엔 임직원은 ‘내 휴가는 내가 승인’하고 있어요. 징검다리 휴일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휴가 사유를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필요할 땐 반반년차도 허용된다고 하니, HK이노엔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분초사회’에 걸맞는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네요.

이밖에도 HK이노엔은 ‘직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주 40시간 근무를 초과하면 개인 컴퓨터가 종료되는 ‘PC-OFF제’ ▲개인의 하루를 디자인하는 ‘유연근무제’ ▲심장병 진료비, 난임부부 시술 지원, 임직원 의료비 실비 지원 등 복리후생제도를 운영중입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회사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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