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기업은행에 대해 꾸준한 이익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군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2조1100억원으로 2022년 1조92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며 “4분기 추가충당금 규모가 변수이나 사상 최대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은행 실적은 꾸준히 개선 중이며, 비은행 부문에서는 투자증권이 2022년 실적을 넘어서고 있고, 캐피탈 실적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 중 충당금 추가적립 규모가 크다”며 “중소기업 대출이라는 특징도 있지만 보수적 관리방침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적 추가적립 상황에서도 이익증가를 이어가는 점을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은행주 중 기말배당의 수익률이 매우 높고,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안정성도 높다”며 “2022년 배당성향 31%, 배당수익률 9.8%를 기록했고, 2023년 배당성향이 유지되기만 해도 10% 가까운 배당수익률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당성향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익증가 분이 배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 주가수익비율(PER) 3.1배로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계부채나 자본규제 등의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은행주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