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HK이노엔에 대해 3분기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2197억원,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21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재원 연구원은 “MSD백신품목 중 대상포진백신인 조스타박스가 GSK의 싱그릭스의 출시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수액을 필두로 한 나머지 사업부가 이를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캡은 종근당과의 계약 종료가 임박했으나 선제적인 재고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023년 매출은 전년대비 0.9% 늘어난 8542억원,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666억원을 전망한다”며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캡 중국 로열티 매출이 하반기에 인식 예정이며, 수액 사업 캐파 증설에 따른 성장 및 두창백신 및 케이캡 해외 완제품 수출 등 다양한 포인트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기 언급한 하반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4년 HK이노엔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 기대된다”며 “올해 말 종료되는 코프로모션 계약이 갱신됨에 따라 향후 국내 케이캡 수익성은 제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프로모션 파트너사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파트너사가 어디든 간에 현 수준의 수수료율보다는 개선된 수준의 계약이 성사될 것이 예상된다”며 “미국 케이캡 임상도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일정대로 진행 시 내년 상반기 임상 종료 후 중순경 비밀유지협약(NDA)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케이캡도 내년초 파트너사와 계약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유럽에서의 마일스톤을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실적 개선과 다양한 모멘텀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FI 물량도 총 유통물량 수의 1% 이하로 감소된 상황이며 공매도 잔고도 1~2%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억제요인은 소거되고, 주가 상승요인은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