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3분기는 변동선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이었던 폴란드향 방산수출의 경우 2~3분기는 갭필러 물량 부재로 슬로우해지면서 전체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향상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3분기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변동성이 높은 구간으로 추정된다”며 “GTF엔진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한화정밀기계 매각 철회로 중단사업에서 연결부문으로 재편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4분기에 폴란드향 K9, 천무 등의 수출물량이 인도되면서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11일 미국 방산업체 RTX(Raytheon Technologies)는 민항기 엔진을 제작하는 계열사 Pratt & Whitney의 GTF(Geared Turbo Fan) 엔진 결함 가능성으로 향후 3년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며 “RTX는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에 적용된 600~700대의 GTF 엔진에 대한 점검 작업을 2026년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TX는 이번 리콜로 인해 총 재무적 영향 60~70억 달러, 세전 영업이익 영향은 향후 몇 년 동안 30~35억달러(3분기에 30억달러 비용 포함)로 예상했으며, 이는 GTF엔진 프로그램 지분율 51%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GTF엔진 프로그램 지분율 2.3%를 감안하면 1억4000~1억6000만달러의 비용 반영 가능성이 있다”며 “비용분담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분담비용과 반영시기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 있으나 일정부분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RTX에 의하면 2023~2024년 초 리콜이 마무리되고 2024~2026년에는 GTF엔진의 A320 기종 항공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로는 리커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