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두산밥캣에 대해 워렌버핏도 미국 주택시장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워렌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8월 미국주택건설 관련 기업에 9억 달러를 베팅했다”며 “NAR에 따르면 8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04만건(연율 기준, 예측치 410만건)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유동 연구원은 “감소 요인은 주택 소유자들이 ‘갈아타기’를 해야 매물이 나오는데,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할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매도를 미루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보니 7월 신규주택 판매건수(714K)는 예상치(705K, 이전치 684K)를 상회하며 기존주택 판매건수와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022년 로더, 미니 굴착기 북미 판매기준 두산밥캣의 주요 수요처 중 14.0%가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고 딜러 렌털, 유틸리티, 대형 렌털사향 물량에서 추가로 주택 수요로 나갈 수 있음을 포함하면 익스포져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신규 주택 판매의 호조세로 두산밥캣의 지속적인 탑라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2조4252억원, 영업이익은 3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탑라인 성장은 여전히 북미에서 소형장비, 산업차량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북미지역에서 1, 2분기 만큼의 급격한 탑라인 성장률은 아닐 것이라는 점과 향후 딜러와 마진을 쉐어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11%대의 영업이익률로 수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