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는 양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6078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31억원, 영업이익률은 0.3%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증가와 수출비중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며 이익률이 개선됐으나, 4분기 통상적으로 비용 반영이 많은 분기인데다가 일회성 개발 손실 충당금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로는 37%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2022년 말 수주잔고는 UAE향 MSAM(천궁-II) 2조6000억원 수주가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48% 늘어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신규수주를 2022년 수준(6조10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언급했는데 중동 및 선진국향 수주 성사시 가능한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낮은 신규수주를 가정하더라도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보수적으로 4조3000억원 신규수주 기준 수주잔고는 14조1000억원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392% 증가한 4060억원으로 수출비중은 전년대비 13.8%p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며 “수주잔고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수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주했던 수출사업의 개발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3년은 양산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환율상승 및 일회성 이익 등을 감안할 때 일정부분 영업이익률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늘어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출비중 상승으로 수년간 외형과 이익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