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PI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하나,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673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61억원, 영업이익률은 9.1%로 예상, 현재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영업이익률 14.6%)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고객사 수요 둔화로 PI첨단소재 가동률은 9월 다시 하락했으며, 3분기 가동률이 당초 예상했던 70%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또한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면서 조업일수 차질 비용이 추가 발생함과 매출 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높은 한 자릿수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주로 국내 고객에 각형 배터리 절연테이프를 공급했으나, 4분기부터 또다른 국내 최대 고객에 의미있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절연테이프 시장은 연간 1000톤 규모로 중국업체들이 절반을 점유하고 있으나,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으로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PI첨단소재 수혜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PI첨단소재는 충분한 가격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확보(내년초 EV배터리 전용 9호기 가동)하고 있어, 내년 일본 고객향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 증가로 PI첨단소재 첨단산업용 매출은 지난 2년간 300억원에서 정체되다가 올해 340억원, 그리고 내년 500억원까지도 기대해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이미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중화권 모바일 수요 회복 여부가 변수이나,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기간을 고려할 때 반전 기회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미국 IRA 수혜도 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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