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한샘에 대해 주택거래량 회복 따라 직시공 패키지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한샘 주가는 17.4% 상승했다”며 “리하우스 직시공 패키지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프라이즈였던 배당 발표(주당 1500원, 4분기 만에 재개)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선미 연구원은 “4월 이후 순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주택매수우위지수의 회복 등을 고려 시 주택거래량은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며 “한샘은 연초 대리점 운영정책을 변경하며 직시공 패키지 판매 증진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대리점 수 축소 및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되었지만, 주택거래량 증가 시 빠른 매출 회복으로 효과를 보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한샘 실적의 주요 변수는 비용”이라며 “주택거래량 회복에도 3분기는 B2C 리모델링의 계절적 비수기로서 2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직시공 패키지가 아직은 수익성이 낮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에 비용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행히 신임 CEO 취임 후 2022년부터 급증했던 일회성 비용 및 마케팅비의 절감이 예상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들(신규매장 출점 여부, TV광고 및 홈쇼핑 비중 등)로 인해 변동가능성은 높으나, 현 추세라면 2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한샘 주가의 결정요인은 주택거래량 회복 강도가 될 전망”이라며 “B2C 건자재 대표업체로서 주택거래량 회복 수혜가 가장 직접적이며,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과거와 같은 업황과 무관한 주가 상승 및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재개되려면 D/T 성과 가시화, 통합된 판매채널의 효율성 개선, 규모의 경제 기반한 직시공 패키지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그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