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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샘, 과거 영광 되찾을까…수익성 개선에 고삐 죄다
한샘, 과거 영광 되찾을까…수익성 개선에 고삐 죄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8.2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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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인상 카드…9월부터 리모델링 부문 최대 5% 인상
올해 2분기 흑자전환 수확…김 신임 대표, 실적 개선은 여전히 숙제
한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김유진 신임 대표 앞에는 실적 개선이라는 큰 숙제가 놓여 있다. <한샘>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한샘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연계를 강화하는 ‘옴니채널’ 구축 등 다방면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 100억원 이상 영업손실을 기록한 한샘이 수익성 확보를 통한 실적 방어에 성공할 지가 주목된다.  

 8월 1일부로 김유진 대표가 한샘에 합류한 가운데, 어떤 활약을 벌일 지가 업계의 관전 포인트였다. 김 대표는 할리스와 에이블씨엔씨의 반등을 이뤄낸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1981년생으로 40대 여성 CEO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합류해 투자운용역을 맡았다. 이후 IMM PE의 할리스F&B(할리스커피 운영사),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현재 IMM PE 포트폴리오 기업인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겸하고 있다.

생존 돌파구 찾기에 고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내달부터 리모델링(리하우스) 부문 일부 품목 가격을 최대 5%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부엌·수납 관련 품목은 5%, 건재 품목은 3% 수준에서 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다.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여파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 공사마감자재나, 목공자재, 브랜드가전(기기)는 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하우스 부문 가격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관련 품목 인상률은 3~7% 수준이었다. ▲창호 7.0% ▲바스 5.8% ▲마루 5.0% ▲도어 3.0% 등이다.

지난달 홈퍼니싱 부문(가정용 가구) 상품 가격도 평균 3% 올랐다. 인상 대상은 전 품목이다. ‘홈퍼니싱’ 부문은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며, ‘리하우스’ 부문은 홈 리모델링 사업을 담당한다. 한샘의 프리미엄 수입가구 브랜드 도무스도 6월부터 가구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최대 인상률은 15%이며, 세부적인 인상률은 품목별로 다르다.

한샘은 3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5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와 견줘 흑자전환한 것이 큰 수확이다. 당기순손실은 4억1900만원으로 적자전환(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9억8600만원)했다.

한샘은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투명하게 하며 살면서 고치는 고객, 부분 공사 증가에 따른 리모델링 패키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우수 대리점 육성 등 업황 타개를 위해 영업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홈퍼니싱사업본부는 하반기에 홈퍼니싱의 한샘몰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경험을 제공할 옴니채널을 구현키로 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을 확대하고 계약률을 높여 매출·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생활용품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 효율성을 추구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외부 디자인업체와 협업해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김유진 신임 대표 앞에는 실적 개선이라는 큰 숙제가 놓여 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테리어, 가구 교체 수요가 줄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중이다. 지난해 영업적자만 217억원을 기록했다. 한샘이 영업적자를 낸 것은 2002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2조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메시지에서 “50년 역사의 명실상부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에 합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자부심을 느끼며 한샘이 시장의 파고를 넘어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것을 믿는다“며 “한샘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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