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해상에 대해 예실차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2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며 “보험손익은 2410억원으로 2022년 2분기 대비 30% 감소했는데, 장기보험 손익이 977억원 감소해 실적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투자손익 역시 954억원에 그쳐 규모가 크게 감소했는데, 1분기 중 1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이 소멸된 데다 보험금융비용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6월 말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원으로 3월말 대비 2150억원 증가해 1분기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는 경험조정 등 CSM 조정항목의 마이너스 폭이 대폭 축소된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보험 손익 감소는 CSM 상각규모 확대에도 예실차가 약 -107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인보험 신계약 증가율이 29%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어 견조한 CSM 증가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중 CSM배수는 12배로 다소 낮아져 경쟁요인 등이 수익성 확보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라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1분기에 이어 손해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손익둔화 양상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말 킥스비율은 185%를 기록했으며 3분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영향을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험손익 개선추세가 일단락됐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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