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최근 K뷰티 확산 트렌드가 인디브랜드와 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당분간 국내 법인의 실적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5997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국내외 OEM 사업의 실적 호조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2분기 국내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2544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347억원을 기록했다”며 “제품군 중에서는 SUN제품 주문이 크게 늘었고, 고단가 주문 비중이 확대되면서 믹스 개선 효과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632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며 “법인별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무석 97%, 북경 60%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기저 부담이 낮았던 가운데, 최근 공장 Audit 완료 이후 현지 고객사의 SUN 제품 주문이 증가한 덕분이었다”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무척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미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226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며 “법인별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캐나다 29%, 미국 4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기존 고객사의 색조 주문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미국은 주요 인디브랜드 고객사 중심 주문 증가세가 이어졌다”라며 “북미 법인의 경우, 최근 뉴저지 R&D 센터 오픈으로 고정비가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HK이노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204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 MSD백신 가격 인상 전 출하 집중 현상이 발생하면서, 올해 기저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켑 해외 직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감소 폭을 예상보다 축소시킬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632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주요 대형 고객사향 수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색조 부문 진출과 신규 고객사 발굴 덕분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