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한국콜마에 대해 중국 무석법인의 성장세가 놀랍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19~20일 양일간 Kolmar Wuxi 탐방이 진행됐다”며 “한국콜마는 2016년 8월 무석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약 1년간의 공사 이후 2018년 6월에 공장 완공, 10월에 화장품 생산허가를 취득하며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Kolmar Wuxi의 부지 면적은 6만3117.6㎡이며, 130여명의 품질 전문인력 및 110여명의 연구원 등 뛰어난 인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디귿(ㄷ)자 형태의 무석공장은 정면 4개층의 기초생산동, 연구소, 사무실 및 우측 4층의 물류 창고동, 후면 3개층의 색조 생산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제형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중앙의 비어 있는 부분은 향후 확장 가능한 공간”이라며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5억5000만개에 달하며, 확장 후 생산능력은 8억개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무석법인 매출액은 2019년 215억원 → 2020년 493억원 → 2021년 1118억원 → 2022년 1120억원 → 2023년 1753억원으로 매년 증가세이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또한, 무석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며 설립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에도 무석은 변화무쌍한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고객사와의 협업 및 선 케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정치 기준 현 주가는 11.6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하다”며 “한국콜마는 중국 내 선 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7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M/S)을 확보하고 있어 CJ올리브영 내 제품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며 “또한,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브랜드사이자 무석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M사가 이커머스 채널 내 판매량 순위에서 서구권 및 일본 제품을 넘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실적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초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연우와의 더블 카운팅 이슈 제거 및 향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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