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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30 13:3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GS리테일, 수퍼 부문의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활용 필요”
“GS리테일, 수퍼 부문의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활용 필요”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8.0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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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9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편의점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퍼·호텔 업황 호조, 프레시몰 및 기타 자회사 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2조9578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9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수퍼·호텔 업황 호조, 프레시몰·기타 자회사 등의 판관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편의점은 점포 출점과 동일점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임차료 등 판관비 증가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억원 감소했다”며 “수퍼는 가맹점 중심의 점포 순증과 기존점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1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은 취급고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호텔은 외국인 투숙률 상승과 식음·연회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공통 및 기타 부문은 프레시몰/네트웍스/어바웃펫/쿠캣 등의 판관비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마트 업태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주요 식품 유통 채널 중 하나인 수퍼(SSM)가 반사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GS수퍼는 2분기에 기존점 성장률 4.9%를 기록하며, 대형마트를 크게 아웃퍼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GS리테일은 가맹점 중심의 점포 순증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2분기 수퍼 사업부 순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올해 연간 수퍼의 점포 순증 가이던스를 30점에서 5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는 소매 유통업 내 시장 점유율 하락,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정비 상승,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 구조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 대비 판관비율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라며 “특히, 홈플러스의 2022년 판관비율은 35.1%로 2019년 대비 3.8%p 상승하면서, 상품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 홈플러스의 판관비율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쿠팡 대비 각각 7.2%p, 11.7%p 높은 수준”이라며 “대형마트가 소비자들을 집객시키는 핵심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상품 구색 측면에서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 열위에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격 경쟁력 약화는 대형마트의 매출 규모 유지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퍼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 대비 고정비 부담이 낮고,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며 “특히, 신선식품은 가공식품 대비 상품 스펙의 표준화 정도가 낮기 때문에, 온라인 주문 보다 오프라인 현장 구매가 좀 더 선호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장보기 활동은 식품 소비 중심이기 때문에, 구매와 실제 소비의 간극이 짧을 수 있으며, 쿠팡의 당일 배송으로도 충족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따라서, 가정대로 대형마트의 트래픽이 이탈한다면, 수퍼가 온라인 채널 대비 차별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대형마트 시장 규모는 수퍼 대비 4~5배 수준”이라며 “따라서, 산술적으로 대형마트 매출 1% 감소는 수퍼 매출을 최대 4~5% 증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기 사업 기회를 감안하여, 수퍼 가맹점 확대에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GS리테일은 수퍼 사업에 가맹점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면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했고, 부진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투자 여력을 일부 마련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경쟁사 대비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현재 집객 경쟁력이 열위한 프레시몰의 판촉비를 크게 축소하고, 프레시몰을 수퍼 등 오프라인 채널의 보조적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력 있는 수퍼를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수퍼를 통해 프레시몰로 유입된 소비자들을 모바일 플랫폼의 중장기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점쳤다.

그는 “따라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속도와 수퍼 사업 확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편의점의 동일점 성장률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 둔화로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수퍼와 호텔의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프레시몰과 기타 자회사 등 부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퍼는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고, 편의점 사업과의 시너지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퍼 부문의 사업 기회 확대가 전사 성장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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