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비용 감소에 따라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3890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803억원에 부합, 영업이익 313억원을 22%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자누비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320억원, 케이캡은 1% 증가한 304억원이 전망되나, 기타 복합제와 신제품의 신규 매출 및 리피로우, 프리그렐 등의 기존 제품 매출이 회복하면서 이를 상쇄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도 연구개발비용 집행 감소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신약 케이캡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1221억원으로 상품 매출이지만 이익기여도가 높다”며 “내년 재계약 여부를 앞두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제품 출시로 계약 연장이 예상되나, 수익구조가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종근당의 천연물 위염 치료제 신약 지텍 허가를 받아(2022년 7월) 약가협상 중으로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고마진의 자체 제품 신약 출시로 이를 점진적으로 상쇄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1386억원 판매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가 오는 9월 특허 만료되어,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누보로젯,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시밀러), 바이탈 비타민C, 포텐스틱 등 기타 자체 신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며 점차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제품의 특성상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R&D 비용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354억원 성장이 전망되나, 블록버스터 제품의 특허만료 및 재계약 등으로 2024년 이익은 7% 줄어든 1253억원으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신제품 출시로 중장기적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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